140802 알찬체험 깨알재미 at 양평 여물리마을 : 야무지게 놀았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명희 댓글 0건 조회 4,311회 작성일14-08-03 15:40본문
경기도 양평...
일년에 꼭 한번은 오려고 애쓰는 곳...
올때마다 따듯한 인심과 소박한 농촌 생활에
즐거운 추억을 가득 안고 오게 되는 곳...
올해의 양평은 여물리 마을...
특히나 양평나드리에서 진행하는 도농교류에
운좋게 빈 자리를 득템...
음화하하하하...
올해는 일이 너무 바빠서 생각지도 않고 있다가...
휴가의 마지막날을 양평에서 보내좌~~~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여물리...
잠실에서 8시 30분 버스였는데...
좀 늦어서 8시 45분에 출발했는데...
헐...도착하니 오후 1시10분
장장 네 시간이 걸린 길이었다...
아...휴가철은 휴가철이구나...ㅠㅠ
그래...
힘들게 온 양평...
야무지게 놀아야쥐~~~~
도착하자마자...
엄청 깔끔하고 깨끗한 여물리 마을회관에서...
션한 에어컨 바람 쐬며...
닭백숙을 폭풍흡입...
정말 오이김치며 배추김치며...
모든 반찬이 꿀맛...
ㅎㅎㅎ
닭들아...미안하다~~~~
그리고 나서 첫 체험은 손수건 만들기...
열심히 예쁜 꽃잎을 구하러 가보자구~~~
아래 바닥에 판을 대고 면손수건을 놓고
그 위에 꽃잎을 예쁘게 배치하고
다시 그 위에 종이 판을 대고
동전으로 문지르면 ....
짜잔~~~
저리도 이쁜 꽃잎색이 물들여진다
집에가서 다리미로 다려주면
물이 안 빠진다고 하니...
대만족...ㅎㅎㅎ
아들내미 딸내미...
엄마 아빠까지...
열심히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본다...
아들내미는 손수건을 잘 쓰는 아빠에게
아빠의 이름까지 새겨진 꽃손수건을 선물한다...
삐뚤빼뚤...
글씨는 엉망이지만...
아빠의 마음은 감동 그 자체~~~~~~
딸내미도 오빠 따라 아빠의 이름을 손수건에 고이 새겨본다...
자아식들...
귀여운 녀석들...
ㅎㅎㅎㅎ
손수건을 다 만들고...
다음 체험은 수박따기...
마을회관에서 흑천을 건너...
징검다리로 되어 있어...
물건너는 재미가 대박~~~~
날이 가물어서인지...
수량이 많이 보이지 않아 좀 슬프기도...ㅠㅠ
수박 하우스에 도착하니...
대애박~~~~~
정말 어른 머리보다더 훨씬 큰 수박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우와~~~~~
먹어보니 당도도 끝내주는 구나~~~
수박 생산자 이관희님께서 좋은 수박을 골라주시고...
아이들은 가위를 들고...
열심히 수확한다...
수박가지는 T자 모양으로 잘라야 한다고 하신다...
농부 아저씨의 일년 피땀의 결정체인
수박을 두 통이나 고르고 나니...
괜시리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 가득이다...
덤으로 판매할수는 없는 수박을 하나 더 얻어서
행복한 아들내미 딸내미...
딸내미 모자를 보고 아빠가 수방수 모자 같다고 놀렸지만...
이 모자 덕분에 울 딸내미는
농부의 딸 같은 포스를 풍겼다나 뭐라나...ㅎㅎㅎ
우리가 수확한 수박에 큼지막하게 딸내미가
이름을 적어놓고...
다시 마을회관으로 고고씽~~~
선물받은 작은 수박이 어찌나 이쁜지
아들내미가 저 수박을 어쩔줄 몰라한다...
ㅎㅎㅎ
드디어 송어잡기의 시간...
그러나 이미 아들내미는 물에 뛰어들고 난 뒤여서...
송어잡기에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일곱 마리 중 두 마리만 생포했다...
맨손으로 어찌나 송어를 잘 잡는지...
울 아들은 양평에 올때마다 혼자서 대여섯 마리를 잡곤 한다...
ㅎㅎㅎ
딸내미는 얕은 계곡 믈에서도 타기 좋은 가오리 튜브 하나 사주니...
만사 오케이구나...
ㅎㅎㅎ
그래도 저 가오리 덕분에 마을 물놀이장 아닌...
좀 깊은 물에서 놀던 아들내미가...
깊은 물인줄 모르고 뛰어들었던
우리 일행도 아니었던 사람들 네 명의 손을 잡아
구조해줬단 사실...ㅎㅎㅎ
고맙다 가오리야~~~
맨손으로 잡은 송어...
곧 우리 뱃속으로 들어갈 송어...
ㅎㅎㅎ
송어도 잡았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물놀이 시작~~~~
씐난다~~~~우헤헤헤헤
가오리 탄 물총 여전사의 모습
저 모자가 소방수에서 군인 모자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구나...
ㅎㅎㅎ
아이들 물놀이 하는 동안 엄마들이 열심히 감자를 갈아...
맛있는 감자전도 부쳐먹고...
울 남편은 그 감자전에 양평 쌀 막걸리 세 사발에
기분이 알딸딸~~~
좋구나...양평...
을 연발한다...ㅎㅎㅎㅎ
송어 구이는 사진도 찍기 전에
물놀이 후 시장한 우리들 뱃속으로 폭풍 흡입되어
사진도 못 남겼다는...
ㅎㅎㅎㅎ
그렇게 먹고 또 다시 저녁식사...
아...맛있는 닭칼국수...
감자전에 막걸리에 송어까지...
너무 배불러 안 먹으려 했으나...
한 입 먹어보는 순간...
한 그릇 먹을 수 밖에 없었다는...
완전 맛있었다는...
ㅎㅎㅎㅎ
우리를 인솔해준 체험도우미 선생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아...좋구나...앙평...
내년 또 양평에 오게 되겠지...
몇년 째 그리하는 것처럼~~~
땡큐 여물리~~
그나마 올때는 두시간 밖에 안걸려서 완전 좋았따는~~~*^^*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