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가볼만한곳 체험학습이 가능한 양평 체험마을 질울고래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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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경희 댓글 0건 조회 4,679회 작성일14-09-18 18:28본문
서울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용이한 아이들과가볼만한곳 양평 체험마을 중
제일 가까운 질울고래실마을로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다녀왔답니다.
언제나 와도 정겨운 질울고래실마을의 전경...
시골마을이지만 항상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에 고향집을 찾는 기분이네요.
일찍 도착한 체험객들.. 마당에 앉아서 한껏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네요.
양평은 항상 여유롭게 체험이 진행되어서 맘이 편한데다가
아이들이 맘껏 뛰놀기 좋게 되어있어서
저도 일부러 빨리 와서 놀게 하는편인데 저보다 부지런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아님 성격 급하신 분들이 많으신건가? 하하
마을 구경을 나서다보니 움막쪽에서는
계절마다 바뀌어서 진행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 중
오늘 새롭게 진행되는 움집 원시인체험을 한참 준비중이시네요.
이따가 이 안에서 밤이며 콩도 구워먹을 거랍니다..앗싸...
체험시간이 되어서 제일 먼저 저희조는 땅콩을 캐러 출발...
앞자리가 재미있는 걸 안 저희 아이..
후다닥 자리잡고 앉았구만요...역시 이럴 땐 빠름 빠름~~
이곳이 땅콩밭이랍니다.고구마며 감자 등등은 많이 해본 체험인데
땅콩캐기는 첨이라...... 넘 신기한 경험이네요.
어디에서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양평 체험마을...
도시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과가볼만한곳이죠?
땅콩을 캐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시는 이분은
자주 뵈어서 그런지 정감이 가는 킹콩 삼촌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말투가 참 재미있으신 분이시랍니다.
땅에서 나는 콩이라고 해서 땅콩...
땅콩은 뿌리일까요? 열매일까요? 줄기일까요?
정답은....두구두구두구.......
땅속에서 캐내지만 뿌리가 아닌 열매라고 하네요.
일반 땅콩보다 자색땅콩이 더 비싸고 맛나다고 하는데
실제로도 먹어보니 자색땅콩이 크기도 더 크고 맛도 있더라구요.
설명을 들은 후 열심히 땅콩을 캐는 아그들...
어째 폼도 그리 똑같은지..같이 다니다보니 닮아가는 듯 해요..
캐낸 땅콩은 다같이 모여 하나하나씩 일일이 손으로 따는 작업을..
땅콩캐기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네요.
킹콩 삼촌..우스개말로 어릴적에 땅콩을 너무 많이 캐서 힘들어서 도망쳤다고..ㅋㅋ
울 아그들도 땅콩따기 체험학습 열심히 하는 중...
그러다가 요래 요래 이쁜 달팽이 한 마리를 발견...
달팽이사랑 울 아들 기어이 요 아이 집으로 데려와야한다고 해서 데불고 왔답니다.
열심히 딴 땅콩들..요 아이들은 체험객들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질 거랍니다.
집에 갈 때 요렇게 담어진 땅콩.. 한 명당 한 자루씩 들고가는 걸로~
땅콩캐기 체험 후에는
89세이신데도 정정하신 마을 어르신의 입담과 함께 움집 원시인체험을 해보았네요.
원래는 체험객들도 마을어르신들처럼 원시인 복장을 해야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관계로 오늘은 그냥 하는걸로~~
담번 원시인체험때는 체험객들도 모두 원시인 복장으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니 웃음이 절로 나네요.
움집 옆으로는 원시인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답니다.
울 아그들...아이들과가볼만한곳 양평 체험마을에서 원시인이 되어 움집체험을 해보는 중....
아빠들은 열심히 모닥불에 밤과 콩을 볶고 있고
아이들은 마을 어르신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밤과 콩이 익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아직은 더운 날씨라 그런지 모닥불때문에 움집안이 좀 덥네요...
아그들 덥다고 움집을 들락날락....큭큭..
잠시 후 밤이며 콩 등..맛나게 익어서 아이들이며 어른들 모두 골고루 나눠서 맛나게 먹고나서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고고~~
평상시 반찬투정하면서 음식 가리던 아이들도
양평마을에 와서 여러 가지 체험학습을 하고나면 음식 가리지않고 잘 먹네요.
즐거운 체험과 함께 맛있는 시골밥상이 있는 곳....아이들과가볼만한곳이랍니다.^^
맛난 밥 먹고 배두드리며 나오니 한쪽에서는 옛날 방식으로 다듬이질을 하고 있네요.
신기한 아이들 직접 체험도 해보았네요.
쳐다보고 있으니 예전 어릴 적 할머니께서 저렇게 방망이 두드리면서 노래를 부르시던 추억도 떠오르더군요.
옛날엔 메뚜기도 잡아서 줄줄이 꿰어서 구워먹기도 했다면서
마을어르신께서 보여주신 메뚜기 꿰기...
저희 아이는 어디서 방아깨비를 찾아냈는지
열심히 방아를 찧는 방아깨비의 모습에 즐거워 어쩔 줄 모르네요.
잠깐의 휴식 후 산책 겸 소화도 시킬겸 숲체험을 나섰답니다.
가을이지만 낮에는 한여름처럼 뜨거운 햇살에 숲이 주는 그늘은 잠시 숨을 돌리게 해주네요.
자연이 만들어놓은 작품...
거미 한 마리가 나무에 얼기설기 짜놓은 작품..멋지죠?
요건 두더지가 땅을 판 자국이라네요..
여기저기 산밤이 떨어져있어서 아그들은 밤줍기 삼매경에...
전 도토리며 이쁜 꽃들도 있어서 사진찍기 삼매경에....
킹콩 삼촌은 그 사이에 아이들에게 흙의 중요성도 알려주고..
흙냄새도 맡게 해주고..
어디서 구해왔는지 잣도 들고 와서 아이들에게 맛보라고 잣을 내미시네요.
아그들이 밤줍기에 열을 올리자 좀더 숲 속으로 들어가
밤이 지천에 널린 곳에서 맘껏 밤줍기를 시켜주시네요.
토실토실한 밤들이 올망졸망...
큰 밤도 있고 아직 잘잘한 밤도 있구...일단 보이는대로 주워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밤줍기 체험학습에 아그들 가시에 찔리는지도 모르고
누가 누가 많이 줍나 내기하듯...고사리같은 손으로 밤줍기 삼매경에...
양손가득..주머니 가득..밤을 채우고서야 숲을 내려왔네요.
숲체험 후에는 양평 질울고래실 체험마을에서만 타볼 수 있는 나무씽씽이타기 시간....
요건 바이킹처럼 맨 뒤가 재밌다는 걸 아는 아그들은 맨 뒷자리에 착석...
매번 타면서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얼굴에 웃음 가득이네요.
아이들이 타고 싶어하는만큼 나무 씽씽이를 탄 후에는 트랙터타고 마을 한 바퀴 돌기...
아이들과가볼만한곳 양평 체험마을 질울고래실....넘 이쁘죠?
이날 따라 뭉게 뭉게~~구름이 어찌나 이쁜지...
달리는 트랙터에서 덜커덩 거리면서도 사진을 막 찍어보았네요.
트랙터타고 마을 한 바퀴 돌고 오니 요래 요래 간식이 준비가 되어있네요.
막 삶은 땅콩이며 맛있는 부침개까지...
그리고 토마토를 직접 믹서기에 갈아서 주셨는데
토마토를 어찌나 많이 넣으셨는지 쥬스가 아니라 샤베트 수준이네요.
요거 요거 넘 맛나서 몇 컵을 마셨는지..
설탕을 따로 넣지않았는데도 달달하니 맛나더라구요.
요 토마토 쥬스 인기짱이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산에서 주운 밤이 꽤나 되더라구요.
땅콩이며 밤 바로 삶아서 맛나게 먹었네요.
이쁜 하늘과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풍요로움이 가득한 가을..
아이들과가볼만한곳 양평 체험마을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즐겁고 신나는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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