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농촌나드리 뚱딴지마을 반찬원정대, 하루가 즐거운 농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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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니베베 댓글 0건 조회 2,983회 작성일21-07-08 14: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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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이와 두번째 체험해보는 농촌체험~
이번에는 양평 농촌나드리 뚱딴지마을 반찬원정대
오이소박이 + 나막김치 + 버들치 잡기 + 블루베리까지...
비 소식에 동동카누는 못했지만
진짜 하루를 알차게 채운 농촌체험
집에서 볶음밥할때 작은 칼로 당근도 잘라봤고,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제과제빵을 듣는다고
자기 엄청 잘한다며 가장 적극적으로 오이소박이 만들기에 진심인 하유니...
사실 날카로운 칼이고 장갑을 착용하고 있어 손가락이 보이지 않아 불안불안했지만 꽤 진지하게 자르고
직접 자른 야채들을 손수 조물조물 버물리고 중간중간 오이 열십자 모양에 실패한 오이들은 먹기도 하고 얼굴 모양도 만들고 ㅋㅋ
나 역시 김치는 처음 만들어서 양념을 어쩌나 걱정했는데 오이소박이, 나막 김치 양념은 준비해 주셔서
휘리릭 넣어주신 양념을 오이소박이 안에 넣어주면 쉽게 완성~!!
매운 양파땜에 눈물이 난다고 인상쓰면서도 끝까지 만들더니 맛있다고 양념도 찍어서 먹어보고 맛있다고 ㅋㅋ
이어서 나막김치 시작~
사실 나막김치는... 엄마가 해주시는 것 아님 잘 안 먹는 편이라 만들기 전부터 하유니가
친한 친구들 주겠다고 해서 더더더 열심히 만들었어요~~ 배추는 잘라서 소금물에 절이는데...
그 와중에 정하윤이 계속 잘라놓은 김치를 맛있다고 먹는데... 이러다 재료 부족할까봐 엄마는 두근두근... ㅋ
나막김치는 오이소박이보다 훨씬 간단하게 야채를 자르고 준비해주신 나막김치용 국물(?)을 부어주면 끝~~
빨간색이라 하유니가 절대 안 먹겠군... 했는데 살짝 맛보더니 하나도 안 맵고 맛있다고 우리 집에서도 먹음 좋겟다고 ㅋㅋㅋ
다행히 재료를 워낙 푸짐하게 주셔서 원래는 한통씩인데 두통이나 나와서 친구네 주고도 많이 남아 맛있게 먹고 있어요.
체험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동안 뚱딴지 마을에서 준비해두신 물에서 버들치 잡기 시작~~~
설마... 잡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요령이 생기더니 구석으로 오면 살살 조심스레 잡는 하유니..
아이들 중 젤 처음 잡더니 신나서 소리지르고 만져보고 더 적극적으로 버들치 잡기를 하더니 점심 안 먹고 더 잡겠다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간단하게 손을 씻고 들어와서 보니 진짜 맛있는 한상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고기에 직접 수확한 쌈 채소. 그리고 뚱딴지 마을에서 직접 만든 두부전골까지...
물에 들어간 두부 별로 안 좋아해서 두부전골 자체를 그닥 안 먹는데 이날 먹은 두부 전골 진짜 최고였습니다~~!!
부드러운 두부에 양념을 어떻게 하셨는지 국만 있어도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ㅋ
게다가 하유니는 국을 안 먹어서 엄청 많이 남은 두부전골을 또 챙겨주셔서 집에서도 넘나 맛있게 먹었어요.
식사가 끝나면 자유시간...
다시 버들치도 잡고 물놀이도 즐기는 시간~~ 안에 들어가더니 버들치가 다리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면서
캬악~하고 소리지르더니 망도 버리고 손으로 잡겠다는 하유니 ㅋㅋㅋㅋ
버들치가 너한테 손으로 잡히면 버들치가 아니지..라고 했는데 바로 손으로 잡는 하유니... 애들이 아까 열심히 잡아서 기운이 없어졌나?
한참을 잡고 놓아주고 물에도 쓰~윽~ 들어가고.. 열심히 놀고 샤워장에서 간단하게 샤워하곤 준비된 수박을 먹는데...
내리기 시작하는 비... 이런 이런.....
서둘러서 블루베리 체험장으로 이동!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양평 블루베리팜랜드 빌라자넬라 도착!
간단하게 설명 듣고 하유니가 정말 좋아하는 블루베리 수확~~
블루베리는 처음 수확해보는 건데 높지 않은 곳에 주렁주렁 블루베리가 있어 검은색에 가까운 보라빛 블루베리를 뚝뚝 따서 넣어주면 끝!
열심히 두통을 채워서 갔더니.. 너무 조금 담았다며 요새 블루베리 비싼데 많이 듬뿍듬뿍 담아가라는
주인 아저씨 말씀에 다시 블루베리 수확하고 다시 갔더니 더 담으라고.. 많이 가져가는 것이 남는 거라고 하셨지만..
하유니가 엄마 욕심을 버려~ 1kg를 어떻게 먹어라며 저희는 괜찮아요~라고 ㅋㅋㅋㅋㅋ
잠시 비가 그쳐 양평 연계 관광지로 미리 선택한 양평동동카누를 갈까하고 조금 가고 있는데 또 내리는 비...
안그래도 이날 장마 비소식이 있어 하유니를 설득해 동동카누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다시 부천으로 출발~
조금 가다보니 비.. 아니 폭우 시작... 돌아오는 길이 조금 힘들었지만 진짜 하루 알차게 잘 놀고 제대로 즐긴 양평 당일치기 농촌체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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