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방문했을때는 넘넘 좋았고...

두번째 방문했을때는 걍 좋았고...

 세번째 방문했을때는 입에 거품(?) 물었던 기억이...

 많이 상업적으로 변한듯 하여...

 네번째 방문인 이번에는....

 대대대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우선 마을 어르신들께서 직접 체험 지도를 해주시니...

 한가지를 여쭈어봐도 빠르게 답변과 진행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이날 우리 우리패밀리를 포함하여 체험객이 300명이라고 하셨는데...

 저희 담당 체험지도사님께서 일정을 자~알 조절하셔서

 많은 사람들과 겹치지 않게 빠르게 체험을 진행해주셨어요.

 우선 맨손송어잡기를 제일 처음했어요.

 원래대로라면 오후일정이라고 했는데...

 깨끗한 물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잡는 송어잡기 체험...

 정말 아이와 부모들이 하나가 되서 열심히도 잡았네요..

 우리에게 주어진 송어는 10마리...

 이녀석들을 포획해야만 우리들이 맛있는 회와 구이를 먹을 수 있다는거지용...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너무너무 흥미진진한 체험이예요.

 가족당 반마리씩 구이를 하고..나머진 회로...거기에 서비스로 막걸리까지..

 ( 본의 아니게 낮음주 사~알~짝..ㅋㅋㅋ )

야들 야들 분홍빛 속살에 아이들이 더 잘먹는거 같아요.

송어체험에 기를 그대로 받아...아이들이 쵝오로 좋아하는 물놀이..

물놀이 할때보다 정말 누구네 아이 할 것 없이 열심히 놀아주는거 같아요.

이것도 일정을 겹치지 않게 당긴 거라고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였던거 같아요.

날씨도 정말 왜이렇게 좋은지...

또 하늘에 구름은 왜 그렇게 이쁜지...

한폭에 살아있는 그림을 보는듯한 착각속에...

점심시간까지 30분을 미루며 물놀이에 All in

양푼 보리밥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물놀이를 잠깐 하다가...

복숭아따러 복숭아가 있는 밭으로...

복숭아 따러 가는 길에 무궁화 꽃이 만발합니다.

 우리나라 꽃이라 그런지 다른 어느꽃보다 이쁘게 보이네요.

 복숭아 밭에 도착하여...

복숭아는 쉽게 무르는 성질이 있어서...

한번 사람 손을 탄 복숭아는 금방 무르기 때문에...

이 나무 저 나무 잘살펴보고 큰놈으로 잘따라고 말씀해주세요.

예전처럼 복숭아 털이라고 해야하나...많이 안날리는거 같더라구요.

크고 좋아보이는 녀석으로 골라 따가지고 나옵니다.

복숭아나무도 아주 높은게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딸 수 있어요.

물론 높은곳에서 햇님이랑 친한 녀석들이 더 굵어 보이긴 하지만...

그녀석들은 농장주님들께 양보(?)하공... 

* 복숭아 효능 *
첫번째 - 신체에 쌓인 담배의 니코틴을 없애는 효능이 있습니다.
두번째 - 무더운 여름 밤에 식은 땀을 평소 흘리신 분들에게 식은땀 억제 효능이 있습니다.
세번째 - 신체의 피를 맑게 해주고 위장기능의 개선 효과에 탁월합니다.
네번째 - 신체의 간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피로회복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다섯번째 - 복숭아가 신체에 수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피부미용에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만들기 체험...

우선 맷돌에 불린 콩을 갈아주구요...

갈아준 콩물을 거르구요...

가마솥에 콩물을 끓인후에 간수를 넣어주면...

따끈따끈한 순두부가 완성이 됩니다.

그순두부를 보자기넣고 한참을 눌러주면 두부가 되는거구요.

저흰 마지막 단계는 생략하고...

손두부에 양념간장을 넣어서 맛을 봤어요.

체험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 집에서는 잘안먹던 것들도...

스스로 만들고 캐고 딴 것들은 정말 너무나 신기하게 잘먹어준다는거...

이날도 몸에 좋다는 마을분들 말씀을 듣고...

두세그릇씩 먹는 이쁜 아이들도 많았어요.

이날도 이렇게 즐겁고 재미난 체험을 끝냈네요.

이날 인천패밀리들 체험 지도해주신 마을 어르신 감사드려요.

당신께선 1등아니면 안하신다고...

 뭐든 일등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유쾌하신 분을 만나 저희들도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