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도농교류 체험-생태 건강마을 석산리 소리산 체험마을 다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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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희 댓글 0건 조회 11,690회 작성일12-08-05 17:57본문

연일 계속되는 폭염, 열대야 현상, 올림픽 응원으로 잠 못 이루는 요즘,
물 맑은 양평으로 농촌 체험을 떠나기 위해,
주말 아침, 모처럼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내리 쬐는 뜨거운 태양과 숨바꼭질하며 잠실역 도착,
늦게 도착한 일행으로 인해 예정 출발 시각보다 다소 늦게 서울을 떠났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거리, 금방 도착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겠거니 생각하였으나,
아뿔사!
양평으로 가는 도로는 피서 차량들로 만원,
거북이 걸음이 더 빠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정체가 심각,
배꼽시계가 정신없이 울려될 쯤에서야
(앞서 떠난 또 다른 체험객들은 벌써 점심 식사도 마쳤다는데.....ㅜ)
양평 소리산 체험마을에 도착,
양평 계곡 따라 주차된 많은 피서 차량들로 진입하기도쉽지 않았으나
드디어, 마침내, 이윽고 양평 소리산 체험마을에 도착!

인사를 나누고 체험마을 소개를 받을 겨를도 없이
바삐 식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배도 고팠거니와 앞선 일행들은 옥수수 따기를 마치고 송어잡이를 하기 위해 기다린다는 말씀에
밥도 반찬도 맛있었지만
맛도 뭐도 느낄 겨를도 없이 허겁지겁 먹은 듯,
게다가 무더운 날, 온실 효과를 더해 주는 천막 아래에서의 식사,
너무 더웠습니다,
바닥에 놓고 먹더라도 좀 더 시원한 방 안에 들어가서 먹는 것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 와중에 풍경소리님과 희수가 출발 전부터 얼려 들고 온 설레임은 사막의 오아시스!
조금은 녹아 있었지만 시원함이 끝내 줬어요.
밥을 먹고 잠시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철 모르는 여름 코스모스들 하늘 거리고 파란 하늘 드리워 있는 체험 마을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어
농촌 체험과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칡잎 옥수수떡 만들기
계곡 물 막아 놓은 곳에 송어를 다 풀어 놓아 먼저 도착한 일행부터 송어잡기를 할 수 없다 하여
송어잡기 체험에 앞서 칡잎 옥수수떡을 만들었습니다.
찐 옥수수는 많이 먹어 봤어도 칡잎 옥수수떡은 이름도 맛도 생소했는데,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였습니다.
맷돌에 간 옥수수반죽을 적당하게 떼어 동글하게 만들어 칡잎에 놓고 납작하게 만든 뒤
삶은 팥을 적당량 넣고 칡잎으로 덮어 누르면 끝!

다 만든 칡잎 옥수수떡을 커다란 가마솥에 쟁반째 넣고 찌는 과정이 힘들어 보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아궁이의 불까지 더하니 가까이만 가도 후끈 후끈,
아주머니께서 땀으로 목욕을 하시니 넘 편하게 먹는 듯 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송어잡이 체험 후 찐 칡잎 옥수수떡을 먹을 수 있었는데, 고생하신 덕분인지,
안 익을까 염려하신 것과는 달리 잘 쪄졌습니다.
칡잎에 떡이 달라 붙어 조심 떼어 먹어야 했지만
담백한 맛, 입에 착 달라 붙는 맛은 아니었지만
영양면으로 볼 때 아이들 건강 간식으로 좋을 듯 싶었습니다.
2. 송어야, 잡혀라!
다음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송어 잡기 체험,
미리부터 송어 40마리를 풀어 놓은 물에 들어가 계신 성미 급한 분도 계시네요.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는데,
오늘 체험 중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체험이 아닐까요?
면장갑, 뜰채와 양동이까지 준비해 온 준비성이 놀랍습니다..

가방, 핸드폰은 꺼내 놓고 송어와 한판 승부를 내기 위해 물 속으로 서서히 들어 갔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온이 높아 기대했던 만큼 물이 차갑지 않았고
이끼 낀 돌들이 많아 조심 조심해야 했지요.

여기 저기에서 잡았다! 소리 연이어 들려 오는데,
왜 내 손에는 잡혀 주지 않는 것인지? 어린아이들도 잡는구만. 야속한 송어들입니다.
약올리 듯 손안에 들어왔다가 쏘~옥 빠져 나가는 송어들,
송어가 생활하기에는 수온이 높아 움직임이 느리다 하는데도
저의 눈에 보이는 송어들은 물찬 제비인 듯 무척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결국 손 맛만 보고, 다른 일행들이 잡은 물고기 빌려 폼만 잡았지요.
누군가 말했 잖아요? 인생은 폼생 폼사라고 ㅎㅎ

잡은 송어 들고 기념 사진 찍어 달라고하는 어린아이들,
요즘 아이들은 겁도 없나 봅니다.
모처럼 엄마, 아빠와 함께 하며 신나라 하는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웃음 소리가 한동안 그치지 않았습니다.
불쌍한 송어들, 일행들의 활약으로 거의 다 일망타진!
잠시 후 송어구이가 되어 우리 식탁에 오를 예정입니다.

잠시간의 휴식시간,
체험장 맞은 편에 근사하게 보이는 쉼터가 눈에 띕니다.
계곡 중간의 파라솔과 천막 아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모두의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는 몰지각한 분들이 아니기를...


코스모스 언니, 연향 언니와 함께 나무 다리 건너 숲 속으로 들어서니
시원한 그늘, 개끗한 물 ..또 다른 낙원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결 한적한 이 곳에서 아이들은 물놀이에 여념이 없었고,
물에 앉아 돌탑 쌓기에 열중하는 예쁜 연인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커다란 바위 2개를 교묘하게 균형을 맞추어 세워 놓은 이는 누구일까요?
자세히 보니 새끼 손톱보다 작은 돌 1개가 커다란 바위를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오늘의 교훈 ,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다 쓸모가 있다.'
너무 편안하게 앉아 서로 내기하듯 돌탑을 쌓는 연인들,
사진을 찍으니 얼굴이 보이게 올려도 된다 하네요.
알고보니 첫 애기를 임신한 잉꼬 부부였지요.
돌탑을 꼼꼼히 정성스럽게 쌓아 놓은 모습을 보니 예쁘고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커다란 바위 위에 작은 돌탑을 쌓아두고 왔는데..
오래도록 그 모습 그대로 변함 없기를.....
언니들과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정담 나누는 사이 시간은 흘러
송어구이한다고 올라 오라 합니다.
응차! 계곡물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이젠시원한 바람까지 더하니 쉽게 몸이 일으켜지지 않네요.

2사람당 1마리. 호일에 곱게 싸인 송어가 하나 가득입니다.
일손이 부족한 탓에 송어구이는 셀프!
각자 먹을 양만큼의 송어구이를 면장갑을 끼고 골고루 뒤집어 익혀야 하는데,
뜨거운 열로 가까이 하기가 힘듬에도 불구하고 풍경소리님, 멋진 가이님 솔선수범하여 송어구이에 나섭니다.
멋진 가이님 손까지 데어가며 마지막까지 정성껏 구운 결과 양념이 고루 배인 맛있는 송어 구이 완성!

양평자유님이 사 오신 각종 주류와 함께 멋진 잔치상이 마련되었지요.
오랜만의 반가운 만남이라 더위 속에도 더 즐겁고 화기 애애한 분위기,
양평자유님이 극찬하는 가평 잣 막걸리 맛도 지평 막걸리 맛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양평에 오면 맛있는 먹거리가 하나 가득!
이젠 체험에 앞서 먹거리가 기대되는 양평 체험입니다.
송어 구이, 칡잎 옥수수떡에 이어 이번에는 오동통,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찐 옥수수를 나눠 주십니다.
몇 번 씩 주방에서 옮겨 나름에도 쟁반이 내려놓기 무섭게 후다닥!
순식간에 사라지는 옥수수들,
무서운 사람들!
옥수수 따기 체험은 앞서 끝났기에 뒤늦게 도착한 우리 일행들에게는
옥수수 5개씩 넣은 봉지를 나눠 주십니다.
직접 따지 못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알차게 익은 옥수수 보니 흐믓하네요.![]()
그 옥수수로 시멘트 바닥에 따사모라는 글자를 만들어 봅니다. 누구의 아이디어?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풍선생이라고...
양평에 가면 장바구니 선물은 필수인가? 이번에도 갈색톤의 장바구니를 선물로 주시니
집에 있는 장바구니 를 세어 보면 양평 체험 여행한 횟수와 같을 겝니다.
생각지 못한 정체로 가는 길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여유있게 체험을 할 수 없었음이
아쉬웠으나
무더위를 이기고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음에 나름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더운 날씨 고생한 양평 나드리 팀장님, 반갑게 맞아주신 양평자유님,
함께 무더위 이겨 낸 따사모 횐님들,
석산리 소리산 체험마을 운영진과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
생태 건강마을 석산리 소리산 체험마을
경기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214-7
031-772-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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