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내 그득한 별내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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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경아 댓글 0건 조회 3,926회 작성일14-05-07 00:31본문
2014.5.4
양평 별내마을
친정어머니 모시고 아이와 함께 양평 별내마을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교통 사정이 너무 좋아서 일찍 도착한 이 곳에서 처음 한 체험은 돈까스 만들기예요.
파인애플로 제운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바르고 달걀물을 적신 후 빵가루에 꾹꾹 눌러주면
돈까스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만든 돈까스는 우리가 먹을 점심식사랍니다.
돈까스에 눈이 멀어 점심식사 사진은 못찍었네요.
마을 어르신들이 돈까스를 튀기고 점심을 준비하시는 동안 우리는 예쁜 딸기 카드를 만들어
소원을 적은 후 소원 나무에 메달아 두어요.
요즘 건강에 적신호를 보이는 아이의 소원은 건강하게 해 달라는 거였어요.
500년 된 느티나무랍니다.
제기차기를 해서 1등을 하면 선물을 준답니다.
엄마, 아빠, 아이... 각각 한 명 씩...
안나간다던 우리 아이는 3개를 차서 예선 통과..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 하던 당나귀 타보기 체험이에요.
많은 체험을 다녔지만 당나귀는 한 번도 타보지 못한 터라 아이가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요 녀석은 암말로 가장 나이가 많다는 군요.
가장 다리가 짧지만 가장 빠르기도 한 당나귀예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딸기 따기 체험...
5월이면 약간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빨간 딸기들도 많이 열려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맛도 훌륭하더라구요.
아이는 작년과는 다르게 열심히 따면서 먹기도 하고 팩에 넣기도 하면서 딸기의 향내에
흠뻑 취해 다녔어요.
실컷 먹고, 집에 와서 딸기가 망가실새라 또 먹었네요.
새빨간 딸기..
먹음직 스럽지요~
마지막 체험 화단자 만들기..
화단자는 찹쌀을 동그랗게 말아 넓게 편 팥으로 감싸서 만들어요.
팥을 속에는 넣어봤지만 위에 감싸는 것은 처음 만들어 봤어요.
다 만든 후 한천 녹인 물로 반짝반짝 윤이나게 만들어요.
음~ 그 맛이란.. 무척이나 달콤해요.^^
마지막 체험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어요.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푸른 녹색 밭에서 여유롭게 잔디도 밟아보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왔네요.
친정엄마는 또 오고 싶으시다고... 아이는 언제 또 오냐고...
여름에 한 번 더 오자구나~
엄마가 노력할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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