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딴지마을에서 보트타고 감자캐고 완전 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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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경옥 댓글 0건 조회 4,825회 작성일14-06-19 13:55본문
양평 물놀이 체험 똥딴지마을
위치: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학곡양지말길 35-3 (송학리 424-1)
지난 주말에 양평 뚱딴지마을(학곡마을)로 농촌체험을 다녀왔어요.
봄에는 딸기체험으로 여름에는 물놀이체험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된답니다.
뚱딴지마을 이름이 참 귀엽고 엉뚱하죠.
뚱딴지는 돼지감자를 이르는 말 이랍니다.
학곡마을에는 돼지감자가 많이 수확이 된다고 하네요.
돼지감자는 당뇨에 좋고 변비에도 좋은 영양식품이라고 해요.
돼지감자가 많이 수확되는 마을 그래서 뚱딴지 마을이라고 이름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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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일정은 이렇습니다.
10:30 세시봉 수상스키장 도착 안전교육 및 보트체험
11:00 마을로 돌아와 자율 물놀이
12:00 트랙터 타고 감자캐기 체험
1:00 점심은 시골밥상으로
2:00 감자송편 만들기 체험
송편이 쪄지는 동안 마을 둘러보기 및 물놀이
3:00 제기 만들기 체험 및 시합
4:00 만들 감자송편 시식 및 빈대떡 만들어 먹기
1인당 25,000정도의 체험비로 집에 돌아갈때는 개인당 감자 한 봉지씩 가져갈 수 있고
맛난 점심과 물놀이 보트체험이 함께 있는 즐거운 물놀이체험이예요.
시골 외할머니댁에 온거 같은 푸근하고 넉넉한 인심에 더욱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아이들도 재밌어 해서 양평 농촌체험은 올때마다 풍성함을 가득 안고 가는 것 같아요.
여러 이웃들께 여름 체험으로 추천해 드려요!!
양평 가는 길은 늘상 막히기 땜에 아침 일찍 나섰더니
1시간이나 일찍 도착을 했네요.
양평 뚱딴지 물놀이체험 첫 일정은 남한상 세시봉 수상스키장에서 보트체험으로 시작한답니다.
울 아이들 지금 기대반 걱정반...
두근두근..무서우면 어떡하지?? 하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보트에 착석중입니다.
남한강을 시원하게 달리는 보트~~ 캬~ 아이들도 너무 신나하고 이런 기분 처음이예요!!
농촌체험 일정에는 보트체험만 포함되어 있는데 저 튜브처럼 생긴 마블보트가 넘 재미나 보여서
요건 별도 비용을 지불하게 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ㅋㅋㅋ
보트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는 느낌이라면 요건 완전 스릴넘치고 곧 물에 빠질것 같은 느낌에
무섭기까지 했던 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재미난 물놀이기구였어요.
실제도 물에 빠지시는 분도 계실듯...ㅜ.ㅜ
남한강 가시면 한 번씩 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쎄시봉에서 보트체험을 마치고 10여분 거리에 뚱딴지 마을에 도착을 했어요.
뚱딴지 마을에서 많이 수확된다는 돼지감자..
돼지감자의 다른 이름이 바로 뚱딴지래요.
그래서 뚱딴지 마을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돼지감자를 말려서 볶아 만든 돼지감자차인데
우리가 도착하자 마자 시원하게 내주셨어요.
맛이 엄청 고소해서 꼭 둥글레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변비에 좋은 차라고 하네요.
마을앞에는 넓지막한 냇가가 있어서 아이들 여기서 송사리 잡느라 정신 없습니다.
울 윤이 물속에 발을 담그고 있는 여름 더위는 다 물러가 버릴 듯 하네요.
윤서 물수제비도 만들어 보면서 신나합니다.
체험 신청 하시는 분들이 모두 마을에 도착하여 함께 트렉타를 타고 마을 한 바퀴 돌고
감자캐기 체험을 하러 갑니다..
고고씽~~
감자캐기에 정신 없는 아이들과 가족들
다 도심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라 이런 체험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즐겁죠.
윤서 윤이도 고랑하나 차지 하고서 감자 캐느라 정신 없네요.
감자 한 뿌리 잡아빼면 엄청나게 많은 감자가 땅속에서 따라나와서 감자 캐는 기분이 감동스러울 정도.
감자밭 옆에 오이랑 고추도 구경하고..
옆에는 상추가 윤서 얼굴보다 크게 자라고 있는데 요것도 넉넉히 캐서
오늘 점심에 고기랑 함께 먹을 꺼예요.
오늘 우리가 수확한 감자랑 상추입니다.
요거 집에 가져갈 거예요.
열심히 감자를 캐고 허기진 상태로 시골밥상을 먹기위해 마을 동네식당으로 들어왔어요.
시골밥상이라 정말 소박하지만 정감있고 자극적이지 않아
밥은 두그릇 먹어도 부족할 듯 맛있었어요.
시원한 감자국이랑 검은쌀밥
요건 돼지감자로 만든 장아찌예요.
새콤 짭조름한 맛이 밥도둑입니다.
울 윤이는 아까 직접 딴 상추로 고기랑 밥 싸 먹느라 열심이네요.
밥을 열심히 먹고서 이번엔 감자송편만들기 체험
이 반죽에는 돼지감자 가루가 들어가 있답니다.
윤서랑 윤이 장난스레 만든 감자떡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감자떡이 쪄지는 동안 제기를 만들어 본답니다.
시키는 대로 해보니 1분만에 뚝딱 제기가 만들어졌어요.
각자 만든 제기를 가지고 제기차기 대회
울 윤서가 제일 커서 어린이들 중에 1등을 했죠.
아빠 엄마는 모두 1개씩 차고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답니다.
제기 차기도 해보니 굉장히 칼로리 소모가 많더라구요.
몇개 찼더니 벌써 허리 아프고 숨 헐떡 거리고..
이런..저질체력이야..
제기차기시합을 끝마치고 나니 요렇게 맛난 빈대떡을 간식으로 주셨어요.
요것도 돼지감자 가루를 넣어 만드셨답니다.
제기차기 하고 난 후라 어찌나 맛있던지 무려 3장을 먹었다는..ㅋㅋㅋ
아이들 먹으라고 콜라도 준비해 주시고 어른들을 위해서 막걸리도 쏘시고...
완전...왜 이렇게 여긴 먹을게 많나요????
완전 다 맛있어요.
그리고 더 놀랬던건 정말정말 친절하시다는 것.
쎄시봉 보트장 사장님은 물론 뚱딴지 마을 어르신들도 친절하시고
그 친절함이 전혀 가식이 아니고 정말 넉넉한 인심에서 나오는 것 같아
푸근하고 정말 좋았어요.
제 블로그 이웃뿐만 아니라 동네 이웃들에게도 많이 많이 소문내고 추천하고 싶은
추억이 많이 남는 농촌체험이었답니다.
여러분에 올 여름 양평 뚱딴지마을 물놀이체험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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