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교류) 숲속의 명품마을 나들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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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순애 댓글 0건 조회 3,932회 작성일14-06-27 10:49본문
주말이면 어디든 나들이 하고픈 저랑, 딸램 둘은 이미 양평으로 향합니다.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양평농촌체험이 우리가족에겐 안성마춤.
이번에 간 곳은 도농교류인 숲속의 명품마을. 관광버스도 운행했지만 우린 자차이용.
가는 2시간여 동안 딸램들이랑 게임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남편이랑 대화도하고.
서로 맞벌이다 보니 남편이랑 대화할 시간도 없고 애들이랑 살갑게 얘기할 시간이 없는 저로서는
이시간이 행복하네요. 드뎌 도착.
우선 페이스페인팅을 가족간에 서로 해주는 시간이예요. 3살 딸램이가 막 칠한 얼굴.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망가져도 재미있는 시간. 두번째는 감자캐기 출동.
가는 길가에 있는 앵두와 산딸기 벚찌를 따서 먹으며 한참을 걸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길이 가장 좋았습니다. 3살 딸램 걸음이 느려 천천히 걸으며 다 맛봤거든요. 개구리도 보고 사마귀도 보고..
감자밭 도착.
호미로 밭을 긁으니 우르르 감자가 딸려옵니다. 이것도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흙에 앉아서 감자를 캐는 딸램들. 매해 캐보는 큰딸도 좋아라 합니다. 각자 2Kg의 감자를 들고 밥먹으러 고고
일하고 난뒤의 꿀맛같은 점심식사. 먹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맛있습니다.
식사 후 남편과 아이들이 놉니다. 이것을 보는 내가 더 좋습니다. 마당에 수로(?)를 만든 곳에서 물과 함께 두녀석이 노네요. 아무것도 없는데도 저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곧이어 화덕피자 만들기. 이미 젖은 몸이지만 그래도 나온 재료를 기미하고 계신 딸들. 맛있는지 계속 집어 먹네요. 화덕피자는 매우 빠릅니다. 토핑넣고 화덕에 넣었다 빼면 끝. 바삭하고 맛있어요,
드뎌 화이라이트. 송어 잡기.
수로에 송어를 넣어주시면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잡습니다. 아이들 거의 사생결단이예요. 제 딸도 못잡았다고 울고불고 난리네요. 못잡았어도 걍 재밌게 즐기면 되지 뭐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애는 애구나 다시 느낍니다. 결국 못 잡은 아이들을 위해 송어 더 투입. 한마리 잡고서야 진정하고 활짝 웃는 큰딸.
아직 어리군. 교육이 필요하군. 절실히 느끼고. 바로 구운 송어 시식. 먹걸리 한잔. 항상 맛있게 먹느라 먹는 사진은 늘 없네요. 단체사진 찍고 추첨을 통해 감자 상품을 주는 것으로 양평농촌체험나들이를 마쳤습니다.
마치고 오는 차안엔 코고는 소리만 진동을 합니다.
그래도 저는 남편 졸음운전할까 두려워 무거워 지는 눈꺼플을 밀어올리며 오는 내내 지켰답니다.ㅎㅎ (대견)
점점 더워지는 날씨지만 체험거리는 더 풍성해지는 양평농촌나들이 좋아요. 당일보다는 1박2일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두번해봤는데... 끼니 걱정 없는 여유를 누릴 수 있고. 또.... 또.....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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